채동욱 혼외아들 조사 검사 부산서 변호사 활동

채동욱 혼외아들 조사 검사 부산서 변호사 활동

입력 2014-05-20 00:00
수정 2014-05-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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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를 만든 곽경택 감독의 동생이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을 수사한 곽규택(43) 전 부장검사가 고향 부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으로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을 수사하고 나서 전주지검으로 자리를 옮긴 뒤 이달 초 사표를 낸 곽씨는 내달 9일 변호사 사무실을 연다.

부산 혜광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사법시험(35회)에 합격, 1999년 서울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평검사 시절에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대검찰청을 두루 거쳤고 부장검사로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범죄정보1담당관, 법무부 검찰제도개선팀장 등 요직을 지냈다.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으로 있을 때 남양유업 대리점 강매사건과 관련해 대표이사 등 20여명을 기소했고, 이마트 내 계열 베이커리 부당지원 사건을 수사해 대표이사 등을 기소했다.

또 검찰 최초로 공정거래 분야 전문 부장검사로 통하기도 했다.

그는 2007년 BBK 김경준씨 송환과 지난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의혹 사건 등 자신이 직접 수사한 사건의 뒷이야기와 검사 시절의 에피소드를 담은 자서전 ‘검사의 락’을 곧 출간한다.

곽 변호사는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을 낳은 여성으로 지목된 임모씨와 가정부 사이에 돈거래가 많아 올해 초 임씨의 집을 압수수색했을 때 채 전 총장과 임씨, 아이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발견돼 검찰 내부에서 친자와 관련해 더는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자서전 일부 내용을 20일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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