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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수원’ 방문…출입통제로 되돌아가

검찰, ‘금수원’ 방문…출입통제로 되돌아가

입력 2014-05-12 00:00
업데이트 2014-05-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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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검찰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이 12일 오후 유씨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성에 위치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관련 시설 ‘금수원’을 찾았으나 교인들의 반발로 20여분만에 되돌아갔다.

부장검사를 비롯한 수사팀 5∼6명은 오후 3시께 은색 스타렉스 차량을 이용해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을 방문했으나 정문을 지키는 경비원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 내부로 들어가지 못했다.

수사팀은 정문에서 금수원 관계자들에게 “영장을 발부받아 오지 않았고, (유병언) 회장이 계시면 만나서 수사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밝혔다.

종교를 탄압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 아니고, 연락이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이 올 수밖에 없었다고 찾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금수원 관계자(부장)는 그러나 “금수원에서 회장과 상무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교인들이 지난번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며 금수원내 분위기를 전했다.

수사팀은 교인들이 출입을 저지해 그냥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회장 등 금수원측 관계자에게 검찰에서 다녀갔다고 전해달라”고 말한 뒤 20여 분만에 돌아갔다.

최근 언론에서 유병언씨가 금주 내에 조사를 받는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금수원 정문에는 10여 명이 나와 경비를 서면서 출입차량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통과시키고 있다.

담장과 농장 주변에도 1∼2명씩 무전기를 들은 건장한 청년들이 외곽경비를 서면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면서 사진촬영도 방해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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