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까지 표시된 북한 지도 일반 공개

건물까지 표시된 북한 지도 일반 공개

입력 2014-03-28 00:00
수정 2014-03-2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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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척 2만5000분의1 등 2종

북한의 지형도와 위성지도, 수치지형도가 28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그동안 대북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기관에만 제공했던 북한 전역 지도를 지리정보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북한 지도는 2007∼2009년 제작된 것으로 축척은 2만5000분의1, 5만분의1 두 가지다. 사용 목적 등을 써서 신청서를 지리정보원에 내면 구매(지형도 3100원, 위성지도 킬로바이트당 0.02원, 수치지형도 1만 7500원)할 수 있다.

지리정보원은 “북한의 국토 현황은 물론 건물, 도로, 철도 등 최근의 도시 발전상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상세 지도”라며 “구글, 오픈스트리트맵 등 해외의 지도 포털과 비교해도 훨씬 선명하고 최신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지도를 지속적으로 수정, 갱신하며 통일에 대비해 북한 주요 도심 지역의 상세 지도(5000분의1 축척)를 제작할 계획이다.

지리정보원은 북한 지도 공개로 민간 기업의 대북 경제협력이나 통일 연구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지리원 홈페이지에서는 전자책(PDF) 형태로 제작된 북한 지도집(북한 전역의 위성지도+지형도)을 무상으로 볼 수 있다. (031) 210-2672.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4-03-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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