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안상수 맞대결

새누리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안상수 맞대결

입력 2014-03-16 00:00
업데이트 2014-03-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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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선거인단대회서 시장후보 선출 예정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6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지난 4∼15일 인천시장 공천신청 접수 결과 유 전 장관과 안 전 시장 등 2명만 신청했다.

인천 출신의 유 전 장관은 인천 서구청장, 김포시장, 17·18·19대 국회의원(김포)을 거쳐 박근혜 정부 초대 안행부 장관을 지냈다.

안 전 시장은 동양그룹 기획조정실 사장, 15대 국회의원(인천 계양), 2002∼2010년 인천시장을 지냈다.

많은 이들이 유 전 장관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8년간 인천시장을 지낸 안 전 시장은 단단한 지역 지지기반을 무기로 유 전 장관과의 양보 없는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안 전 시장은 인천시장 유력 후보로 꼽히던 이학재 의원이 지난 9일 불출마를 선언하고 유 전 장관 지지를 표명하자 “두 사람의 연대는 있지도 않은 ‘박심’을 팔아 후보가 되려는 거짓연대, 가짜연대에 불과하다”며 맹공을 퍼붓기도 했다.

유 전 장관은 이에 대해 30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쌓아온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소통하며 인천의 발전을 견인할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는 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2:3:3:2 방식으로 결정된다.

새누리당은 합동토론회·합동연설회·TV토론을 각각 2차례씩 열고 4월 23일 선거인단대회를 열어 최종 인천시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 구청장·군수 후보에는 10개 선거구에서 33명이 신청,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남동구로 7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31개 광역의원 선거구에는 78명이 신청,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오는 17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18∼19일 서류심사, 20일부터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시당은 4월 초부터 4월 25일까지 각 선거구별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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