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공무원에게서 600만원 명품백 받은 여배우 누구?

뇌물 공무원에게서 600만원 명품백 받은 여배우 누구?

입력 2014-03-08 00:00
수정 201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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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로부터 받은 뇌물로 여배우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던 전남 나주시 전직 공무원이 보석으로 풀려난 지 석달 만에 다시 구속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광주지검은 최근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혐의로 나주시 전 투자유치팀장 김모(51)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수도권 업체가 나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규모 등을 부풀려 보조금을 과다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보조금 사기를 공모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1월까지 나주 미래산업단지(미래산단) 조성에 참여한 업체로부터 2억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뇌물)로 2012년 12월 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업자로부터 소개받은 여배우 A씨에게 6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선물한 것으로 조사돼 비난을 받았다.

그는 재판 중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한편 A씨는 쇼핑몰 모델로 인기를 얻어 배우가 된 뒤, 케이블 드라마 등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해왔다. 지난해에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촬영해 인기를 모았고 현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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