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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쿠데타 주도’ 김재춘 전 중앙정보부장 별세

‘5·16 쿠데타 주도’ 김재춘 전 중앙정보부장 별세

입력 2014-01-03 00:00
업데이트 2014-01-0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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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춘(84·육사 5기) 재단법인 5·16민족상 이사장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김재춘(84·육사 5기) 재단법인 5·16민족상 이사장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5·16 군사 쿠데타 주도 세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재춘 전 중앙정보부장이 2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87세.

1948년 육사 5기로 임관한 김재춘 전 중앙정보부장은 1961년 5·16 당시 6관구 사령부 참모장을 지내며 박정희 당시 소장을 도와 쿠데타를 주도했다.

1963년 2월 3대 중앙정보부장에 임명됐지만 5·16 주도 세력 내부에서 김종필 초대 중앙정보부장 등 육사 8기 출신들과 벌어진 권력 다툼 때문에 6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김재춘 전 중앙정보부장은 이후 무임소장관, 자민당 최고위원 등을 거쳐 8·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말년에는 축산단체연합회 회장, 한·중예술연합회 회장 등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했다.

김재춘 전 중앙정보부장은 최근까지 5·16 관련인사들의 모임인 5·16민족상 이사장을 역임했고 보국훈장 통일장, 을지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희방 여사와 아들 태호(충북대 교수), 정호(영국 거주), 용호(연세대 교수)씨, 딸 혜숙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5일 오전 7시. (02)2227-755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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