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파트 공금 횡령·배임 입주자대표 등 20명 입건

분당아파트 공금 횡령·배임 입주자대표 등 20명 입건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1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파트 관리비를 횡령해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입주자대표와 동대표 등 2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성남 분당 A아파트(1천147세대) 입주자대표 김모(65)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와 동대표 8명 등은 하자이행보증금 3천만원을 토지등기비 등 다른 목적으로 임의 사용하고, 관리비 600만원을 횡령해 회식비 등으로 쓰는 등 6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아파트(964세대) 전 입주자대표 고모(39)씨 등 10명도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자생단체 지원비 1천600만원을 새마을부녀회 단합대회비, 부녀회원 상품권 구입 및 명절선물비 등으로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씨는 어린이놀이터 보수공사업체 선정대가로 업체 관계자로부터 8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C아파트(1천675세대) 전 관리소장 이모(62)씨는 재활용품 판매수익금 600여만원을 공금 관리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 등으로 입금받아 직원 단합회비 등으로 사용했다가 입건됐다.

앞서 중원서는 분당·판교 신도시 아파트 관리비 횡령 사건수사로 2개 아파트 입주자대표 등 7명을 적발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