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로스쿨 재학생 3명이 저자
열악한 사업장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전남대 로스쿨 학생들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17일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따르면 재학생인 김광민(3학년)·김현아(3학년)·김민욱(2학년)씨 등 3명이 최근 ‘청소년 배달 노동자를 위한 노동인권 가이드북’을 선보였다.
이 책은 배달 노동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와 보상 문제에 관한 실제 분쟁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실용적인 법률 안내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주와 고객들에게 ‘빨리빨리’라는 말로 재촉당하는 청소년 배달 노동자들이 항상 사고위험에 노출돼 이들 가운데 2명 중 1명꼴로 사고를 당한다는 한 보고서가 책 발간의 계기가 됐다.
저자들은 “청소년 배달 노동자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가장 소외받는 소수자 중 하나”라며 “청소년들이 노동에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에 우리가 그들에게 어떤 노동 여건을 만들어 줬는지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의 작은 노력이 청소년의 권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최저임금 현실화, 고용노동부의 상시적 근로감독, 정규교과 과정에 노동인권 교육 포함 등 구체적인 대안들도 제안했다.
로스쿨 재학생들의 의미 있는 움직임에 사회단체와 교육청도 함께 했다.
비영리 민간재단 ‘한국인권재단’은 책 발간 비용을 지원했으며 광주시교육청도 인쇄비 지원과 함께 관내 특성화 고교에 이 책을 배포해 청소년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한국인 남성과 결혼’ 日여성 “정말 추천”…‘이 모습’에 푹 빠졌다는데 [이런 日이]](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11/07/SSC_20251107182512_N2.jpg.webp)
![thumbnail - “상공 60m 급강하 앞두고 안전벨트 풀려”…롤러코스터 공포의 순간 찍혔다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11/08/SSC_20251108113045_N2.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