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자기소개서 첨삭지도에 55만원”

강은희 “자기소개서 첨삭지도에 55만원”

입력 2013-10-18 00:00
업데이트 2013-10-18 14: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수십만원을 받고 첨삭지도해 주는 업체가 생길 정도로 대학입학 지원서의 하나인 자기소개서를 둘러싼 사교육 시장이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은 포털 검색 결과 한 컨설팅업체가 온라인으로 자기소개서를 첨삭할 때는 기본 25만원, 1회 추가 시 10만원을 받고, 대면해서 하면 55만원을 받고 있었다고 18일 밝혔다.

다른 업체들은 A4 2장 7만∼9만원을 받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대행해줬다.

1개월 이상 걸쳐 종합컨설팅을 해주는 업체의 경우 비용을 공개하고 있지 않으나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대입 자기소개서는 교사추천서와 함께 사실상 대입 지원서의 핵심적인 서류이다 보니 대필·컨설팅업체가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유사도 검증시스템으로 지난해 46개 대학의 자기소개서를 검증한 결과 지원자 17만324명 가운데 1천178명이 표절·대필 등으로 재심사를 받았고, 이 중 1천102명이 불합격 처리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