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성관계 후 성폭행 고소’ 꽃뱀 모아 공갈…30대 구속

‘성관계 후 성폭행 고소’ 꽃뱀 모아 공갈…30대 구속

입력 2013-10-17 00:00
업데이트 2013-10-17 1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7일 여성들과 짜고 남성과 성관계를 갖게한 뒤 성폭행으로 고소해 합의금을 뜯은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등)로 소모(34)씨를 구속했다.

또 ‘꽃뱀’ 역할을 한 이모(29·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최모(27·여)씨 등 4명을 쫓고 있다.

소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전 2시께 충남 천안 한 나이트클럽에서 꽃뱀 이씨에게 A(32)씨를 꾀어내 성관계를 맺게 한 뒤 성폭행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하게 해 합의금조로 3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소씨는 유흥주점 아르바이트 사이트에서 알게된 이씨에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범행을 모의했다.

소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꽃뱀 6명을 이용, 남성 9명으로부터 합의금 등 8천500만원을 뜯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소씨는 수시로 꽃뱀 역할을 할 여성들을 모았기 때문에 여성들끼리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며 “여성들은 주로 빚에 시달려 소씨의 제의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