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부부, 알몸으로 거리 활보 ‘황당’

여교사 부부, 알몸으로 거리 활보 ‘황당’

입력 2013-08-27 00:00
수정 2013-08-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원 원주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남편과 함께 대낮에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한 황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교육당국이 당혹해하고 있다.

26일 원주경찰서와 원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20분쯤 원주 모 초등학교 교사인 A(52·여)씨가 자신의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남편과 함께 알몸으로 활보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교사는 남편과 함께 옷을 모두 벗은 채 알몸 상태로 거리를 뛰어다니거나 땅바닥에 엎드린 채 알 수 없는 괴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이들 부부를 원주시 한 병원에 인계했다.

원주시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해당 여교사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나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A교사가 최근 심취한 특정 종교단체의 영향으로 알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로서 신뢰와 명예를 회복할 수 없는 행동인 만큼 적절한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여교사는 질병 휴직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