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에 K리그 ‘전화 생중계’…중국인 유학생 덜미

도박사에 K리그 ‘전화 생중계’…중국인 유학생 덜미

입력 2013-08-14 00:00
수정 2013-08-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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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경찰서는 13일 프로축구 1부 리그 경기를 도박사들에게 실시간 불법 중계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중국인 Q모(27) 씨와 L모(2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의 한 대학 유학생인 이들은 3일 오후 7시15분께 연제구 거제동 아시아드 주경기장 관람석에서 부산아이파크와 경남FC의 축구경기를 휴대전화로 중국 내 도박사들에게 실시간 중계해 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중국 내 도박사들은 승패의 향방에 따라 1초라도 먼저 배팅할 경우 배당율이 크게 높기 때문에 유학생인 이들에게 실시간 중계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3월부터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도박 등을 목적으로 운동경기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경우 징역 3년이하나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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