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에게 성관계 요구하다 차까지 훔쳐

택시기사에게 성관계 요구하다 차까지 훔쳐

입력 2013-07-26 00:00
수정 2013-07-26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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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경찰서는 운전 중인 남성 택시기사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다가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이모(3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1일 새벽 서초구 방배동의 한 도로에서 타고 가던 택시가 멈추자 택시를 훔쳐 200m가량을 달아나다 맞은편에서 오던 다른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60대 택시기사 A씨는 이씨가 운전 중에 성관계를 암시하는 말을 하자 당황해 차를 세웠고, 이씨는 차에서 내려 옷을 벗은 채 A씨와 승강이를 벌이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가 심신미약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진료 이력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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