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압수수색에 누리꾼 진실공방 ‘가열’

영남제분 압수수색에 누리꾼 진실공방 ‘가열’

입력 2013-07-10 00:00
수정 2013-07-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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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 살해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 사건 범인인 윤모(67)씨의 전 남편 회사인 영남제분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데 대해 누리꾼 사이에 이 사건과 영남제분의 연관성을 두고 진실공방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안티 영남제분’ 카페 등 일부 누리꾼은 영남제분이 지난 1일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호소문을 통해 ‘여대생 살해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악성 댓글과 비방글을 올린 누리꾼 등에 대해 민형사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점 등을 지적하며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주범인 윤모 씨의 형집행정지 과정에서 영남제분과 윤 씨의 전 남편인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의 연관성을 밝혀내기 위해 9일 부산에 있는 영남제분 본사와 류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압수수색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영남제분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파렴치한 범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면서도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영남제분에 대해 불매운동도 불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티 카페 한 회원은 “영남제분이 지난 1일 게재한 호소문을 아직 내리지 않고 있다”며 “영남제분은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문을 빨리 내리고 반성과 함께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안티 영남제분 카페는 개설 이후 10일 현재까지 8천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으며 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성금모금운동까지 400만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다.

한편 검찰 압수수색 이후 10일 영남제분 주식은 장 초반 6%대까지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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