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전기업 사옥·연구소 신축 활기

제주 이전기업 사옥·연구소 신축 활기

입력 2013-04-27 00:00
수정 2013-04-2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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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모뉴엘·NXC·온코퍼레이션 등 줄이어

다음, 모뉴엘, NXC 등 제주도가 수도권에서 유치한 기업들이 잇따라 사옥과 연구소 건설에 나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제주첨단과학단지에 본사를 완공, 제주 본사 시대를 연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본사 건물 ‘스페이스닷원(Space.1)’ 옆 부지 1만4천107㎡에 두 번째 사옥인 ‘스페이스닷투(Space.2)’를 지난 3월 착공했다.

스페이스닷투는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7천293㎡ 규모로 회의실을 포함한 사무공간,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식당, 카페 등의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다.

인접 부지 2만8천66㎡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1천452㎡ 규모의 직장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스페이스닷투는 내년 1월, 어린이집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230억원이다.

2009년 3월 서울에서 제주로 이전한 게임 개발업체인 ㈜NXC는 지난 2월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인근 부지 1만3천2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5천945㎡의 본사 건물을 완공, NXC와 넥슨네트웍스 제주 본사 직원 300여명이 입주했다.

NXC는 이어 컴퓨터와 게임의 발전사와 현재를 체험하는 컴퓨터 박물관을 오는 7월 완공할 예정이다. 본사 건물 신축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250억원이다. 이 업체는 그동안 건물을 임대해 임시 사무실로 사용해 왔다.

서울에서 이전한 중견 종합가전회사인 모뉴엘은 지난해 9월 첨단과기단지 내 부지 2만664㎡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2만2천534㎡의 사옥 및 연구소 신축(사업비 431억원)에 들어가 올해 말 완공한다.

IT 가전 수출기업인 온코퍼레이션은 첨단과기단지 내 부지 8만1천924㎡에 24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7천228㎡ 규모의 본사 및 연구소 건물을 오는 10월 완공, 경기도에 있는 연구소를 제주로 이전한다.

알약과 알집으로 널리 알려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스트소프트도 첨단과기단지 내 부지 2만9천733㎡에 전체면적 7천287㎡ 규모의 연구소 신축공사를 오는 10월 마무리해 경기도에 있는 연구소를 이전한다.

이밖에 인삼식품 제조업체인 경기 제이크레이션, 화장품 제조업체인 인천 유씨엘, 소프트웨어 업체인 서울 아인스S&C 등 4개 업체는 제주용암해수단지, 첨단과기단지 등에 부지를 마련, 올해 안에 본사 및 공장 등을 지을 예정이다.

올해 완공했거나 완공 예정인 이들 9개 기업의 총 투자규모는 1천400여억원이다.

김창현 제주도 국내권유치담당은 “수도권 이전기업의 건물 신축으로 지역 건축경기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건물이 완공돼 이전사업이 마무리되면 일자리 730개가 창출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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