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女성폭행 혐의 현지가이드 17년만에 덜미

태국서 女성폭행 혐의 현지가이드 17년만에 덜미

입력 2013-04-24 00:00
수정 2013-04-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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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여행사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받아온 현지 가이드가 사건 발생 17년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996년 7월 15일 자정께 태국 파타야의 한 호텔에서 여행사 여직원 A(당시 24세)씨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당시 태국 현지 여행가이드 B(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국내에서 여행객을 인솔해 간 A씨를 자신의 방으로 유인해 “조용히 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여기는 태국이니 너 하나 죽여도 누구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이라며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귀국 후 경찰에 B씨를 고소했고 경찰은 그해 11월부터 B씨를 수배했지만 해외 체류중이어서 수사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경찰은 해외에 머물던 B씨가 지난해 5월 입국한 것을 확인하고 추적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19일 오전 6시20분께 울산에서 B씨를 검거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B씨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피해자를 찾아 대질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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