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교서 교사 폭행한 학부모 “죄송하다”

제주 초등교서 교사 폭행한 학부모 “죄송하다”

입력 2013-04-16 00:00
수정 2013-04-16 12: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상해·공무집행방해 혐의 입건 조사

 제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을 폭행한 학부모 이모(35·여)씨가 16일 오전 경찰에 출석,조사를 받았다.

 마스크를 하고 모자를 깊이 눌러 쓴 채 제주동부경찰서에 출석한 이씨는 2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이날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락을 받아 학교에 도착한 뒤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가려고 했지만,교사들이 막는 것 같아 홧김에 폭행하게 됐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30명의 어린이 앞에서 교사를 폭행해 아이들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에 대해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상해 정도와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인 점 등을 고려,이씨에 대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11일 10시 40분께 제주시 모 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여교사 2명을 폭행한 혐의(상해 및 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됐다.

 당시 이씨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가 학교에서 바지에 오줌을 싼 것을 발견한 담임교사로부터 ‘갈아입을 옷을 가져와 달라’는 연락을 받은 후 학교에 찾아가 담임교사와 1학년 부장교사 등 2명을 폭행해 각각 전치 2주와 10일의 상해를 가했다.

 한편,제주도 초등교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학부모의 무단침입이나 폭언,폭행,공무집행 방해 등 교권을 침해하는 일들은 학생들을 위해서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문제를 일으킨 학부모의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5년 제11회 서울시 안전상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7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년 제11회 서울시 안전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위기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지켜낸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서울시 안전상’은 일상 속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실천한 시민과 단체를 발굴·포상하기 위한 상으로, 서울시는 지난 7월 17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22건의 추천 사례를 접수받아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대상은 도원교통 소속 버스기사 정영준 씨가 수상했다. 정 씨는 2018년과 올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운행 중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에게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최우수상은 ▲육군사관학교 트라이애슬론부 ▲구립DMC물치어린이집이, 우수상은 ▲김두성(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황승연(한양대학교병원 방사선사) ▲정창하(전직 소방공무원) ▲이소영(서울교통공사)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 의원을 비롯하여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 서울시 관계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5년 제11회 서울시 안전상 시상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