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대통령시대 성평등 수준은 낮아

女 대통령시대 성평등 수준은 낮아

입력 2013-04-15 00:00
수정 2013-04-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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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性 격차지수 세계 116위 “女 의사결정직 등 참여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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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최금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지만, 한국의 성 평등 수준은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한국 여성 정책의 산실’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최금숙(63) 원장은 14일 “세계경제포럼이 지난해 말 발표한 성 격차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116위며, 특히 남녀 임금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며 “지난달 유엔개발계획(UNDP)이 낸 ‘2013년 인간개발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성 불평등 지수가 2011년 세계 11위에서 2012년 27위로 오히려 떨어졌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한국의 성 평등 수준이 개선되려면 경제활동 참가율과 입법부·행정부의 의사 결정직에 여성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금격차 및 유사소득 성비 개선 등 여성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30년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국공립대학 여교수 채용 목표제, 국회의원의 비례대표 후보 여성 할당제 시행 등의 성과를 이루어냈지만, 여성근로자의 41%는 비정규직으로 여성 고용의 구조적 문제점은 개선하지 못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3-04-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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