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 30분께 대전 중구 대흥동 한 다세대주택 2층 박모(35)씨의 집에서 박씨와 조모(31·여)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박씨의 여동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의 여동생은 “오빠가 명절인데도 집에 오지 않고 전화도 받아 않아 집에 가봤더니 방 안에서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발견된 방 안에서는 연탄이 피워진 화덕이 놓여 있었다.
책상 위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A4 1장 분량의 박씨의 유서와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내용의 조씨의 유서가 각각 발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주검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밖으로부터 침입한 흔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와 조씨가 각각 대전과 경북 구미에 살고 있던 점과 자살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났다는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만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박씨의 여동생은 “오빠가 명절인데도 집에 오지 않고 전화도 받아 않아 집에 가봤더니 방 안에서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발견된 방 안에서는 연탄이 피워진 화덕이 놓여 있었다.
책상 위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A4 1장 분량의 박씨의 유서와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내용의 조씨의 유서가 각각 발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주검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밖으로부터 침입한 흔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와 조씨가 각각 대전과 경북 구미에 살고 있던 점과 자살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났다는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만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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