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피의자 조사후 입건 방침
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11일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STI서비스 측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일부 확인하고 이번 주부터 피의자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와 STI서비스 측 안전관리 담당자들이 업무와 관련한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5명의 사상자를 유발한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사법처리 대상에는 양측 안전관리 담당자를 비롯해 간부급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피의자 조사를 하지 못해 업무상과실치사상 입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와 STI서비스 측의 입건 규모 등 중간수사결과는 24~25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3-02-12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