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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내달 중순 풀린다…초순에 한파 가능성

강추위 내달 중순 풀린다…초순에 한파 가능성

입력 2013-01-23 00:00
업데이트 2013-01-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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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계속된 이번 겨울 강추위가 다음달 중순에야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1ㆍ3개월 전망’에서 2월 초순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중순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달 초순에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중순에는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통과해 평년과 비슷한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지난 14일 1개월치 전망을 하면서 2월 초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에 강추위가 풀리는 시기를 다소 늦췄다.

이는 최근 성층권의 기온이 크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북극 지역의 기온도 함께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북극의 기온이 평소보다 높으면 찬 공기를 둘러싼 제트기류가 약해져 중위도 지역에 한파가 몰려올 수 있다.

그러나 예상대로 제트기류가 느슨해지더라도 구불구불한 형태로 찬 공기를 밀어내기 때문에 한반도에는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성층권의 기온이 오른다고 반드시 우리나라에 추위가 오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월 하순에는 대륙고기압에서 떨어져나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평년보다 포근할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날이 있겠다.

3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번갈아 영향을 주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내려와 꽃샘추위가 닥치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4월은 이동성 고기압이 주로 머무르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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