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설 차례상 장바구니 더 가벼워진다

설 차례상 장바구니 더 가벼워진다

입력 2013-01-18 00:00
업데이트 2013-01-18 00: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평균 30만9000원… 주부 58% “고물가에 비용 줄여”

가정주부 10명 중 4명은 올해 설 차례상을 아예 차리지 않으며 준비를 하더라도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의 주부 350명에게 물은 결과 42.3%가 물가 상승, 집안 사정, 종교 문제 등을 이유로 ‘설 차례상을 차리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62.6%가 차리지 않겠다고 한 것과 비교하면 제법 줄어든 셈이지만 올해 차례상을 차리겠다고 말한 57.7%는 대신 비용을 지난해보다 아끼겠다고 답했다. 차례상 비용은 평균 30만 9000원이다.

특히 차례상 비용을 줄이겠다는 대답은 2011년 38.6%, 2012년 40.6%, 올해 44.3%로, 해마다 차례상의 모양새가 빈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용을 줄이는 이유로는 ‘물가 상승’(41.9%), ‘실질소득 감소’(21.9%), ‘가계부채 부담’(20.6%) 등을 꼽았다.

설 명절의 지출을 줄인다면 ‘선물·용돈’(60.6%), ‘차례상 비용’(22.6%), ‘여가 비용’(16.8%) 순으로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선물 계획이 있다는 주부들(72.3%)은 그 비용으로 평균 34만 1000원을 책정했고 선물의 가격대는 5만원 미만을 주로 꼽았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1-18 10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