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조작미숙에 투표지 분류기 ‘말썽’

추위·조작미숙에 투표지 분류기 ‘말썽’

입력 2012-12-19 00:00
수정 2012-12-19 21: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일 오후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서울 관악구 서울대 체육관에서는 추위와 조작 미숙으로 투표지 분류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개표원들이 진땀을 흘렸다.

투표 마감 시한을 조금 넘긴 오후 6시20분부터 부재자 우편 투표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표 작업에 들어간 관악구 개표소에는 모두 14개의 투표지 분류기가 설치됐다.

그러나 이중 몇몇 분류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개표작업이 조금씩 지연됐다.

개표소 출입문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1번 분류기는 찬 바람이 드나드는 탓에 개표기가 멈췄다. 담당 개표원은 “기계에 조금 열이 올라야 제대로 작동될 것 같은데 바람이 계속 들어와 기계가 계속 멈춘다”고 말했다.

6번 분류기는 담당 개표원들의 조작 미숙으로 ‘종이가 너무 빳빳해서 자꾸 걸린다’, ‘투표지를 몇 번 구부리고 털어 부드럽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등 해결책을 고심한 끝에 개표 시작 1시간이 넘어서야 본격적인 개표작업에 들어갔다.

한 기계담당 직원은 “먼지 제거 스프레이를 수시로 뿌리고 멈춘 기계는 여러번 다시 작동을 시도하는 등 원활한 개표 작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마음편의점 등 시민 돌봄·외로움 대응 시설 방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일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긴 연휴 시민들의 돌봄과 외로움을 달랠 시설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먼저 최 의장은 운영 4개월여 만에 상담 1만 5천 건을 돌파한 외로움안녕120 콜센터를 방문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외로움 예방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는 콜센터로, 누구나 24시간 365일 전화나 채팅을 통해 외로움·고립·운둔 등의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다. 이날 최 의장은 상담 사례 등을 청취하고 시민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콜센터 상담원들을 격려했다. 공기업 시험 준비를 하면서 외로움을 느낀 청년이 상담사들의 따뜻한 조언과 지지로 큰 힘을 얻고 7월에 최종 합격했다는 사례부터 40년 넘게 다닌 회사를 은퇴하고 갈 곳도 할 일도 없어 우울했는데 상담을 통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응원하게 되었다는 사례 등 실제 많은 시민이 외로움안녕120을 통해 위안과 힘을 얻고 있었다. 이어 동대문구 1인가구지원센터로 이동해 프로그램실, 라운지, 공유주방 등 시설을 둘러보고 1인가구 지원 대책들을 살폈다. 최 의장은 이날 추석 만둣국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과 만나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thumbnail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마음편의점 등 시민 돌봄·외로움 대응 시설 방문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