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경찰 조사받던 20대 수갑 찬 채 도주

구미서 경찰 조사받던 20대 수갑 찬 채 도주

입력 2012-12-14 00:00
수정 2012-12-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북 구미경찰서에서 사기 혐의로 조사받던 20대가 수갑을 찬 채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3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검거돼 1층 지능경제팀 사무실에서 조사받던 박모(26·주거부정)씨가 화장실 볼일을 핑계로 감시하던 직원의 눈을 피해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박씨는 술값 30여만원을 떼먹은 혐의로 고소됐으나 경찰에 출석하지 않아 지명 통보된 상태에서 이날 구미시내 한 PC방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벌금 200만원을 내지 않아 수배된 사실을 알게 됐고 박씨가 달아날까 봐 수갑을 채워 조사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박씨는 볼일이 급하다고 해 직원과 함께 같은 층 화장실에 갔다가 감시를 피해 화장실 뒷문과 연결통로를 이용, 밖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가 도주한 사실을 알고서 현재 전 직원을 소집해 박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