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에 ‘묻지마 칼부림’ 30대男 검거

고교생에 ‘묻지마 칼부림’ 30대男 검거

입력 2012-11-22 00:00
수정 2012-11-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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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길을 걷던 고교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김모(39)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1일 오후 3시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 대로변을 지나가는 김모(18)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가슴과 등을 한 차례씩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어머니와 함께 사는 김씨는 정신분열증을 앓는 정신장애 2급 환자로 조사됐다.

김씨는 고3 때 정신분열증이 발병, 지난 9월까지 정기적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며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에는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2000년부터 동네 교회를 다니고 있다. 모든 사람이 나라를 위해 사람들을 칼로 찌르는데 너도 누군가 한 명쯤 칼로 찔러야 한다는 하나님의 환청이 들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군이 진술한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인근지역 CC(폐쇄회로)TV를 확인, 탐문수사를 통해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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