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규직화 대화재개…노사입장만 확인

현대차 정규직화 대화재개…노사입장만 확인

입력 2012-11-08 00:00
수정 2012-11-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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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불법행동 지양하라” vs 노조 “정규직화안 내라”

현대자동차가 석달 만에 재개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노사대화에서 서로 원론적인 입장만 확인하고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8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현대차 대표이사, 문용문 현대차 정규직 노조위원장 등 정규직 노사, 비정규직 노사, 금속노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대화를 열었다.

노사는 지난 8월 정규직화 대화를 중단한 이후 40여일 만에 대화를 재개했다.

노사는 사내하청 근로자의 정규직화와 관련해 그동안 계속 밝힌 원론적 입장만 확인했다.

회사 측은 “회사 경쟁력 바탕으로 상호 양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불법파업 등의 불법행동을 지양하고 앞으로 특별협의를 통해 사내하청 문제를 해결하고 특별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송전 철탑 농성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비정규직지회 노조간부 등 2명은 지난달 18일부터 하청근로자의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현대차 주차장 송전 철탑에서 농성 중이다.

노조는 회사가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전향적인 안을 내라는 입장을 재강조했다.

노사는 다음 만남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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