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타개 집중”… 캠코 7년만에 무교섭 타결

“불황 타개 집중”… 캠코 7년만에 무교섭 타결

입력 2012-11-07 00:00
수정 2012-11-07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사 “화합·상생… 경쟁력 강화” 금융노조 첫 조인… 임금 3%↑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노사가 7년 만에 교섭 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지었다.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임금 협약에 시간을 쏟기보다는 경제 활력 제고에 힘을 집중하자는 데 노사가 뜻을 같이한 것이다.
이미지 확대
캠코 노사가 6일 서울 삼성동 본사 별관에서 올해 임단협을 타결지은 뒤 장영철(왼쪽 네 번째) 사장과 김종석(다섯 번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캠코 노사가 6일 서울 삼성동 본사 별관에서 올해 임단협을 타결지은 뒤 장영철(왼쪽 네 번째) 사장과 김종석(다섯 번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캠코는 6일 서울 삼성동 본사 별관에서 장영철 사장과 김종석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모여 ‘2012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정부 가이드라인인 임금 3% 인상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로써 캠코는 지난달 15일 금융산업노동조합의 산별중앙교섭이 끝난 뒤 35개 지부 가운데 가장 먼저 임단협을 타결지었다. 무교섭 타결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장 사장은 “서민금융 지원 강화 등 국가 자산 종합관리기관으로서의 사명이 막중한 가운데 무교섭 타결을 통해 회사 발전의 큰 원동력을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코는 ▲2006년 국내 최초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 통합 ▲2007년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2010년 금융공기업 최초 노사합의를 통한 전 직원 성과연봉제 도입 등을 이끌어 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2012-11-07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