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다”…경산 하양읍 40.6도, 대구 37.2도

“뜨겁다”…경산 하양읍 40.6도, 대구 37.2도

입력 2012-07-31 00:00
수정 2012-07-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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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경북 경산 하양읍의 낮 최고기온이 40.6도를 기록했다.

대구는 37.2도까지 올라 올들어 대구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다.

하양읍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낮 최고기온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만 2006년 설치돼 ‘기상 관측 이래 최고기록’ 등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기상청은 “2006년 7월부터 전국 관측 표준화 사업으로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했다”며 “장비가 측정한 기온이 지엽적인 차이로 대표성이 없을 뿐 공식 기록으로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하양읍의 한 시민은 “더위는 익숙해져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계속되는 폭염보도로 이 지역 집값이 하락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와 마찬가지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경북 영천은 이날 36.9도, 경주 36.5도, 안동 36.1도, 구미 35.9도를 나타냈다.

이날 대구의 최저 기온은 28.8도, 포항 28.6도, 안동 25.8도로 여전히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거리를 지나는 사람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건물과 멀더라도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주차하거나 차 앞유리에 차양막을 설치한 모습도 쉽게 발견됐다.

누리꾼들은 ‘대구 더위의 위엄’, ‘흔한 대구 더위’ 등과 같은 게시물을 올리며 대구가 극서지임을 확인했다.

이날 순간 최대 수요 전력은 774만3천kW를 보였다.

대구기상대는 “9호 태풍 사올라와 10호 태풍 담레이의 영향으로 다음달 2일부터 대구ㆍ경북에 구름이 끼겠지만 여전히 덥고 습하겠다”며 “기온은 평소보다 2~3도 떨어진 33도 정도가 되겠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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