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알몸 동영상 유포” 주한미군 협박에…

20대女, “알몸 동영상 유포” 주한미군 협박에…

입력 2012-07-11 00:00
수정 2012-07-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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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미군부대 A상병 불구속 입건…타인 페이스북 계정으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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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20대 여성을 협박한 주한 미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1일 경기 동두천지역 미군부대 소속 A(26) 상병을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상병은 지난 3~4월 다른 사람 명의의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 채팅으로 B씨에게 말을 걸어 “성관계에 응하지 않으면 알몸 동영상과 사진을 가족에게 보내고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수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상병은 지난 3월초 B씨와 몇차례 만남을 가지며 알몸 동영상과 사진을 확보한 뒤 성관계를 목적으로 다른 사람인 것처럼 접근해 B씨를 협박했다.

경찰은 페이스북 미국 본사에 협조를 요청, A상병의 IP 주소를 확보해 그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상병이 주한미군 소속이기 때문에 SOFA 규정에 따라 미군 협조와 미 정부 관계자 입회 하에 소환, 조사했다.”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면 국내에서 재판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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