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서 용감하게 싸운 병사들 뜻 기리자”

“장진호서 용감하게 싸운 병사들 뜻 기리자”

입력 2012-06-18 00:00
수정 2012-06-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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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래스카주에 ‘장진호 전투’ 기념 지명 만드는 법안 추진

미국 알래스카주에 한국전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인 ‘장진호 전투’를 기념하는 지명을 만드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돈 영(공화·알래스카) 하원의원은 한국전 발발 62주년을 앞둔 지난 7일 하원 천연자원위원회에 ‘장진호 전투 생존자 산(山) 법안(The Mount Chosin Few Act)’을 제출했다. 알래스카의 유일한 하원의원인 영 의원은 이 법안에서 알래스카 추가치(Chugach) 국유림에 있는 한 봉우리(북위 60°49′47″서경 145°08′01″지점)를 ‘초신 퓨 산’(Mount Chosin Few)으로 명명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관련 법과 지도, 규정, 문서 등 미국 내 모든 관련 기록에도 이 명칭을 사용하자고 했다.

한국전 당시 미군은 일본이 제작한 지도를 사용해 ‘장진’을 ‘초신’(Chosin)으로 불렀다. ‘초신 퓨’는 장진호 전투에서 얼마 살아남지 못한 장병들이라는 뜻이다. 영 의원은 제안문에서 “한국전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용감하게 싸운 병사들의 뜻을 기리고, 당시 생존한 이른바 ‘초신 퓨’에 대해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 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6일부터 12월 13일까지 미 해병1사단을 주축으로 한 1만 5000여명의 연합군이 개마고원 장진호 주변에서 12만명에 달하는 중공군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몰렸다가 혹한 속 치열한 전투 끝에 포위를 뚫고 후퇴에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철수 작전에서 미군은 수천명의 사망자와 1만여명의 부상자를 냈으며, 생존 전우들은 1983년 ‘초신 퓨’라는 모임을 만들어 기념사업 등을 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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