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씨 ‘서울 희망시정 열린대화’
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회의실. ‘소통의 달인’으로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66)씨가 서울시 직원을 상대로 ‘소통’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강연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분기별로 시행하고 있는 ‘희망시정 열린대화’로 이씨는 ‘왜 사느냐고 물으시거든’을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의했다. 강연에는 박 시장과 직원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씨는 소통의 달인답게 “원래 화가 지망생이었지만 재료비가 비싸서 소설로 전향했다.”는 말로 좌중을 사로잡는 등 강의 내내 대회의실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씨는 “진정한 소통은 그냥 뜻이 오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그로 인해 변화가 초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변화는 곧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아름다운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6-06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