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명을 목숨을 빼앗은 노르웨이의 집단 살해범이 한국과 일본을 ‘단일문화를 가진 완전한 사회’라고 추켜세웠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렇게 쐈다” 노르웨이 연쇄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왼쪽)가 13일(현지시간) 현장검증을 위해 총기난사로 69명을 숨지게 한 우토야 섬을 찾아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현장검증은 8시간 동안 진행됐다.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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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쐈다”
노르웨이 연쇄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왼쪽)가 13일(현지시간) 현장검증을 위해 총기난사로 69명을 숨지게 한 우토야 섬을 찾아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현장검증은 8시간 동안 진행됐다.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통신에 따르면 작년 7월 연쇄 테러로 77명의 목숨을 앗아간 살해범인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3)는 17일(현지시각) 오슬로의 법원에서 이렇게 진술했다.
그는 다문화주의에 대한 혐오를 거듭 표명하고, “단일문화를 가진 완전한 사회”라고 한국과 일본을 언급한 뒤 “그런 국가에서는 사람과 사람 간의 조화를 보다 잘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범행에 대해 다문화주의와 이슬람계 이민으로부터 “사회와 국가를 지키기 위한 예방적 조치였다.”면서 “악의가 아니라 선의”로 한 것이는고 궤변을 늘어놨다.
브레이비크는 전혀 범죄를 반성하지 않았으며 같은 범행을 다시 저지를 의지가 있음을 명백히 했다.
그는 사전에 준비한 진술서를 예정시간보다 30분이나 초과해 읽어내려갔다. 범행 동기를 묻는 검찰에게 브레이비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대한 원폭 투하에 언급한 뒤 “더 많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같은 목적으로 행한 자신의 범행도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레이비크는 작년 7월 22일 오슬로 정부청사 폭탄테러와 우퇴위아 섬 노동당 여름캠프에서의 총기 난사로 77명을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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