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男, 지하철서 부딪히고 사과 안하자…

70대男, 지하철서 부딪히고 사과 안하자…

입력 2012-04-16 00:00
수정 2012-04-16 11: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퇴근길 지하철에서 사소한 말싸움 끝에 상대방을 때려 숨지게 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6일 지하철에서 몸이 부딪쳤다는 이유로 말싸움을 벌이다 폭력을 행사한 오모(70)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오씨는 지난달 9일 오후 5시30분께 지하철 7호선 객차 안에서 실랑이를 벌인 김모(77)씨를 뒤따라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지하철에서 김씨가 자신과 부딪힌 뒤 사과없이 내린 것에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둘은 퇴근시간 환승역인 군자역에서 사람들에 밀려 서로 몸이 닿은 것이 시비가 돼 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결과 넘어진 김씨의 왼쪽 다리가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으나 오씨의 폭행이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뉴시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