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때문에… ’ 순천 편의점 앞서 친구 살해

‘여자 때문에… ’ 순천 편의점 앞서 친구 살해

입력 2012-04-10 00:00
수정 2012-04-10 15: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남 순천시 연향동 모 편의점 앞에서 술을 함께 마시던 친구를 살해한 40대는 결국 치정에 얽힌 분노를 참지 못해 살인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27분께 순천시 연향동 연향3지구 한 편의점 앞에서 친구인 이모(4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서모(43)씨의 신병을 대구 경찰로부터 인계 받아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 씨는 이날 오전 6시25분께 순천경찰서 상황실로 전화해 자수의사와 함께 자신의 소재를 밝히며 진주에서 경찰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곧바로 대구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했고, 대구경찰이 대구 한 터미널에 있던 서 씨를 검거해 대기하고 있던 순천경찰에 인계했다.

서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씨와 편의점에서 술을 구입해 편의점 앞 휴대용 식탁에서 함께 마시다 아내 문제로 다툼 끝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 씨를 찌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 씨에 대해 살인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시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