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강원랜드 카지노서 직원이 몰래카메라?

강원랜드 카지노서 직원이 몰래카메라?

입력 2012-03-28 00:00
업데이트 2012-03-28 08: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 게임테이블에서 직원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초소형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강원랜드와 정선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40분께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바카라 게임을 하던 고객 2명이 슈(shoe;섞어놓은 카드를 담아두는 딜링박스)에서 이상한 빛이 나온다며 슈를 직접 고객서비스센터로 가져가 신고했다.

이 고객은 강원랜드 측에 “게임 중 카드 박스 쪽에서 희미한 불빛이 보인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는 두꺼운 플라스틱 재질로 된 검은색 슈 내부바닥에 초소형 몰래카메라로 추정되는 전자장비가 장착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카지노 테이블 기기 정비직원 A(34)씨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강원랜드 감사팀 등의 조사에서 A씨는 “같은 부서 상사 B씨의 지시로 장비가 설치된 슈를 카지노테이블에 놓았으며 그때마다 수백만원 정도의 돈을 받았다”며 일부 혐의내용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가 지목한 B씨는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증거품 등을 압수하고 A씨를 상대로 몰래카메라의 기능과 설치 경위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바카라는 ‘카지노 게임의 왕’이라고 불리며 두 장의 카드를 더한 수의 끝자리가 9에 가까운 쪽이 이기는 게임으로, 카메라 등으로 카드를 미리 읽어두면 이길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경찰은 외부인이 직원과 공모해 몰카를 설치했거나 조직적인 카드 사기단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