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을 이겨낸 70대 동문이 서울대에 장학금 2억원을 기탁했다. 서울대는 26일 수의학과를 졸업한 윤석순(73)씨가 장학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충남 천안에서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윤씨는 40대 초반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20년간 힘든 시간을 보내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는 윤씨의 기금을 수의과대학의 시설 보수와 희망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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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7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