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고교 교장집에서 발견된 현금 17억의 정체는?

고교 교장집에서 발견된 현금 17억의 정체는?

입력 2012-03-09 00:00
업데이트 2012-03-09 09: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횡령 혐의로 조사받던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장의 자택에서 현금 뭉치 17억원이 발견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이태형 부장검사)는 학교 자금을 횡령하고 교사 채용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사립고 교장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학교 교비와 건물 및 시설물 공사대금 11억원을 빼돌리는가 하면 교사 2명으로부터 채용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방 안 금고 속에 든 현금 17억원을 찾아냈다. 검찰은 대부분 5만원권 신권인 이 현금 뭉치가 횡령 혐의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했지만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집에서 발견된 현금에 대해 “강남에 있는 빌딩 두 채를 수십년간 임대해 벌어들인 돈으로 학교 공금과는 관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17억원이 발견된 사실을 혐의 입증의 정황 증거로 재판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