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8년來 ‘가장 추운 설’…서울 동파신고 잇따라

8년來 ‘가장 추운 설’…서울 동파신고 잇따라

입력 2012-01-23 00:00
업데이트 2012-01-23 22: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설날인 23일 전국 곳곳에서 수은주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온종일 추위가 계속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18.5도, 철원 -18.3도, 문산 -17.1도, 춘천 -15.2도, 충주 -12.5도, 수원 -11.5도, 대전 -11.4 등으로 중부 대부분 지방에서 영하 10도를 넘지 못했다.

서울도 평년 -6.3도를 훨씬 밑도는 -12.2도까지 떨어져 올 들어 가장 추웠으며, 2004년 설에 -16.7도를 기록한 이래로 8년 만에 가장 추운 설날로 기록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서울 -5.3도를 비롯해 수원 -4.6도, 춘천 -4.2도, 충주 -3.8도, 광주 -1.6도, 울산 -1.1도 등으로 남부 일부 지방과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영하권을 맴돌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음력으로 따지는 전통 설이 올해 1월로 날짜가 당겨지면서 더 추운 명절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오는 26∼27일 기온이 소폭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면서 이번 한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울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상수도 동파 신고가 오후 5시 현재까지 49건 접수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도가 실외에 노출돼있는 복도식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피해가 많다”며 “옷가지로 수도관을 덮는 보온조치를 하거나 물을 조금 틀어놓으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