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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사랑의 온도탑…100도 달성

펄펄 끓는 사랑의 온도탑…100도 달성

입력 2012-01-19 00:00
업데이트 2012-01-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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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ㆍ기업기부 모두 늘어 역대 최다 모금액 될 듯

되살아난 기부문화에 힘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올해 캠페인 목표 모금액을 달성하면서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돌파했다.

19일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 2012 나눔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 시작한 이래 지난 18일까지 49일 동안 2천182억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계는 100.1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모금 목표액(2천180억원)의 100.1%를 채웠다는 뜻으로 내부 직원의 공금 유용 비리 여파로 모금 실적이 저조했던 지난해 캠페인과 대조되는 결과다. 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월18일에는 목표액의 77.6%인 1천738억원을 채우는데 그쳤다.

지난해 12년 만에 처음 목표액 달성에 실패한 공동모금회는 올해 개인과 기업의 기부가 나란히 되살아나면서 사랑의 온도 100도를 일찍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개인기부의 척도인 ARS(자동응답서비스, 1통 2천원)를 통한 개인 소액기부는 지난 18일까지 14만5천223명이 참여해 전년 동기 8만4천906명보다 71.0% 증가했다.

공동모금회가 사회 지도층의 기부 활성화를 위해 만든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도 이번 캠페인 기간 30명이 새로 가입해 현재 총 91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 삼성, 롯데,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의 기부도 함께 늘어 지난 18일까지 집계된 주요 기업의 모금액은 1천15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모금액인 860억원보다 34.3% 증가한 금액이다.

매년 12월1일부터 이듬해 1월31일까지 겨울 두 달간 모금 실적으로 평가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은 1999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1조8천224억원을 모금했다.

공동모금회는 이번 캠페인이 아직 12일 남았기 때문에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한 ‘희망 2010 나눔 캠페인’의 2천242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개인과 기업 기부가 되살아나 목표금액을 조기에 달성했다”며 “아직 남아있는 캠페인 기간과 지역 지회에서 추가로 집계될 모금액을 고려하면 역대 최고 모금액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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