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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4번째 교육장 공모 성공할까”

“전교조, 4번째 교육장 공모 성공할까”

입력 2012-01-10 00:00
업데이트 2012-01-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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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교육장에 전교조 해직 출신 도전

“이번엔 전교조 출신 교육장이 나올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핵심 간부 출신으로 중학교 현직 교감이 공모제 교육장에 도전한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취임 이후 절반의 교육장을 공모제로 전환한 이후 전교조 출신으로 4번째 도전이다.

1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장흥교육장 공모에 권영길 구례교육청 교육지원과장, 박인숙(여) 목포청호중 교감, 양진용 무안현경북초 교장, 장병호 광양중마고 교장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청호중 박 교감이 전교조 출신이다.

박 교감은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으로 1991년 초대 전남도교육위원과 전남지부 수석부지부장 등 전교조 1세대다.

현재 교육공동체인권조례 제정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전남교육 정책 수립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평교육장 공모에는 김승호 정책기획담당관과 정희택 해남 화산초교장이 지원했다.

지난해 8월 나주교육장 공모에서는 전교조 전남지부장 출신인 정연국 청산중 교장이 심사를 통과, 최종 2인에 이름을 올렸으나 교육감의 최종 낙점에는 실패했다.

이에 앞선 1월 담양교육장 공모에 전교조 지회장 출신의 평교사가 1차 서류심사는 통과했으나 2차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다. 여수교육장도 평교사가 지원했으나 1차에서 탈락했다.

일선 학교장에는 전교조 간부 출신 평교사도 적지 않으나 교육장은 아직 없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1월 지원자격을 바꿔 그동안 교장 경력이 없는 평교사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7-18일 서류심사와 19일 지역교육청 심층심사를 거쳐 20일 교육감에게 최종 2명을 추천한다.

심사위원은 전남교육의 주요 시책 수립과 심의 현안사업 자문 등을 하는 교육미래위원 등을 포함해 본청 5명, 지역교육청 6명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전교조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장만채 교육감을 지지했다. 장 교육감의 교육정책은 철저한 학생중심이며 일부 정책에서 전교조와 큰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전남교육청 주변에선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이번 2곳 시행으로 절반인 11곳 공모제 공약의 마무리 시점인 만큼 사실상 전교조 도전은 마지막일 수도 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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