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중국∼러시아 북방항로 내년 4~5월 ‘재개’

속초∼중국∼러시아 북방항로 내년 4~5월 ‘재개’

입력 2011-11-30 00:00
업데이트 2011-11-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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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대아항운에 신규면허 승인

속초와 중국 훈춘, 러시아 자루비노,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북방항로의 새로운 여객선 운항 선사로 대아항운이 결정됐다.

30일 속초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대아항운이 지난 9일 신청한 북방항로의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를 29일 승인했다.

이로써 기존 선사의 재정난과 선박사고로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넘게 중단되고 있는 북방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신규 선사의 선박 운항에 대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4∼5월에는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아항운은 울릉도와 제주도 연안항로를 비롯해 한∼중, 한∼일간 국제항로에 선박을 운항하는 회사로, 물류와 호텔, 하역, 항공운수, 금융업에서 18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아그룹이 모기업이다.

따라서 그동안 여러가지 문제로 선박 운항에 파행을 겪었던 북방항로는 앞으로는 보다 안정적인 상태에서 화물과 여객운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방항로의 신규 사업자가 결정됨에 따라 속초시도 항로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수출입 물량 유치를 위한 수도권과 충청권 및 국내외 화주초청 설명회 개최, 언론 및 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을 통해 항로가 조기에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광객과 소무역상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통관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 지방정부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속초시는 신규선사에 대해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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