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7대경관 투표전화료 얼마 들었나”

“제주 세계7대경관 투표전화료 얼마 들었나”

입력 2011-11-24 00:00
수정 2011-11-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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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 위해 공적으로 지출한 전화료가 얼마나 되나.”

24일 오후 열린 제288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문화관광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와 관련한 전화요금 규모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용범(민주당) 의원은 “제주도가 스위스의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가 이벤트로 진행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오르기 위해 제주도와 행정시 공무원들이 행정전화로 투표하느라 200억∼300억원의 전화비를 썼다는 게 사실이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투표하는 데 드는 한국의 국제전화 요금이 가장 비쌌다”며 KT와 뉴세븐원더스 재단 등이 얼마씩 나눠 먹는지 전화요금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소원옥(민주당) 의원도 “세간에 제주도가 전화비로 몇 백억원을 썼다는데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이에 강성후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제주도와 행정시가 현재 예산에 반영한 전화요금이 36억원, 국민과 재외동포가 기탁한 성금액이 57억7천만원”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그는 “국민생활 GDP로 비교하면 한국의 전화요금이 가장 싼 편”이라며 “전화요금 내역은 사기업 영역이어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고 뉴세븐원더스와 인증서 전달식 행사를 협의하는 사실이 밝혀졌다.

강 단장은 “범국민추진위원회가 뉴세븐원더스와 연락을 한 결과 제주도는 탈락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전해왔다”며 “12월 초순이나 중순에 뉴세븐원더스 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에서 인증서 전달식을 하려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세븐원더스는 지난 12일 제주도를 비롯한 7곳을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잠정 발표했다. 최종 결과는 인증기관의 검증 절차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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