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이후 영향 자세히 다뤘으면”

“한·미 FTA 이후 영향 자세히 다뤘으면”

입력 2011-11-24 00:00
수정 2011-11-2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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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독자권익위 49차 회의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 방안 보도를”

서울신문 제49차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및 사회 분야 이슈 보도 내용에 대해 날카로운 조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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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신문 제49차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위원들이 보도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신문 제49차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위원들이 보도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김형진(변호사) 위원은 “한·미 FTA 비준 논란의 핵심이었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관련 기사에서 핵심을 상세히 풀어주지는 못했다. 다른 나라와의 FTA에도 ISD 조항이 있는지, 있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등 보다 구체적으로 다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정의(이화여대 학보사 편집장) 위원은 “한·미 FTA 비준 자체보다 여야의 동향 보여주기식으로만 일관한 보도가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한경호(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위원은 “그동안 서울신문이 한·미 FTA를 국가 이익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하면서 사실 중심으로 전달했던 게 좋았다.”면서 “앞으로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고 우려되는 농업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보도를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문형(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장) 위원은 “한·미 FTA 체결 이후 우리나라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심층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 꾸준했으면”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도 주문했다. 권성자(책 만들며 크는 학교 대표) 위원은 “서울신문의 독거노인 시리즈는 심층적이면서도 정부의 협조를 잘 끌어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진광(인간성 회복운동 추진협의회 대표) 위원은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 문제가 터지면서 모금회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1년이 지난 지금 모금회에서 모금되는 것들이 소외계층에 골고루 퍼지고 있는지 연말을 맞아 심층적으로 살펴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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