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여성 운전자 노린 강도단 검거

외제차 여성 운전자 노린 강도단 검거

입력 2011-11-03 00:00
수정 2011-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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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심야에 고급 승용차를 탄 여성 운전자를 납치해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김모(25)씨와 정모(26)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중ㆍ고등학교 동창인 이들은 10월2일 오후 11시30분께 화성시 반송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외제차를 탄 여성 운전자 A(33)씨가 차에서 내리려는 순간 조수석과 운전석 뒷좌석에 올라타서 흉기로 위협한 뒤 4일간 납치한 상태에서 계좌이체를 통해 3천9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10월10일 고양시 풍동의 한 여성전용 한증막 주차장에서 목욕하고 나온 B(34ㆍ여)씨를 같은 방법으로 납치했다가 계좌이체가 여의치 않자 5시간 만에 B씨를 김포에서 풀어줬다.

김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점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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