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인화학교 직권ㆍ방문조사 개시

인권위, 인화학교 직권ㆍ방문조사 개시

입력 2011-10-28 00:00
업데이트 2011-10-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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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28일 광주 인화학교와 인화원에 대한 직권ㆍ방문조사에 들어갔다.

장향숙 상임위원이 단장을 맡아 2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이날 오후 광주시, 광주시 교육청 등을 방문해 인화학교 등에 대한 행정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 조사방식을 논의했다.

조사단은 오는 31일까지 인화학교 직원과 학생, 시민단체 등을 상대로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학생들에 미칠 영향을 우려, 전문가를 초청한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폭력 등 피해가 더 있었는지 살펴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사단은 또 수화통역사 배치,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시행 등 2006년 직권조사 이후 권고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인화학교 졸업생, 성폭력 대책위 등이 제기한 강제노역, 수십 년 전 학생 암매장 등 의혹에 대해서도 증거가 뒷받침되는 범위에서 규명하기로 했다.

인권위가 한 사안에 대해 방문조사와 직권조사를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조사는 진정 등이 제기됐을 때 현장을 찾아가 시행하는 것이며 직권조사는 진정 등이 없더라도 조사 대상의 인권침해 우려가 클 때 직권에 따라 이뤄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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