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야산서 뉴타운 반대 50대 숨져…자살 추정

부천 야산서 뉴타운 반대 50대 숨져…자살 추정

입력 2011-09-30 00:00
수정 2011-09-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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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시민의 날 행사 축소 개최

뉴타운 사업에 반대해온 50대 남성이 경기도 부천의 한 야산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30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6분께 부천시 원미구 도당산에서 부천 시내 뉴타운 재개발 구역 비상대책위원장 A(50)씨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채 등산객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병원 측 진단 결과 사인은 음독으로 인한 장기손상으로 밝혀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재개발 반대 운동을 벌여온 A씨가 조합 측의 고소ㆍ고발과 오는 10월4일 검찰 출석 요구일을 앞두고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A씨의 사망과 관련해 이날 오후 야외 행사로 치를 예정이었던 ‘38주년 시민의 날’ 축제를 대폭 축소, 실내에서 기념식만 간소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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