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교수 이동훈, 오바마에게 상 받는다

재미 교수 이동훈, 오바마에게 상 받는다

입력 2011-09-30 00:00
수정 2011-09-30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 ‘젊은 우수 과학자’ 영예

30대 재미 한인 과학자가 백악관이 선정한 ‘젊은 우수 과학자’로 선정돼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상을 받는 영예를 안게 됐다.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젊은 과학·기술자 대통령상’ 수상자로 미시간주립대 이동훈(37) 기계공학과 교수 등 94명을 선정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6년 제정된 이 상은 미 연방정부가 젊은 과학·기술자들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상으로, 수상자들은 대통령상과 함께 100만 달러의 연구지원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교수는 미 공군과 공동으로 차세대 군용기 엔진에 이용될 고속 레이저 계측 장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얻은 연소 중 화학반응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국방부 추천으로 이 상을 받게 됐다. 그는 미시간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연구가 정부로부터 최고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성취감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앞으로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발표문에서 “과학·기술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내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2008년에는 미 공군과학연구단(AFOSR)이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YIRA)을 받는 등 미국에서 촉망되는 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1-09-30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