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3곳 중 2곳 경찰무전기 난청지역”

“지하철역 3곳 중 2곳 경찰무전기 난청지역”

입력 2011-09-22 00:00
수정 2011-09-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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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하철 역사 3곳 중 2곳이 경찰 무전기 난청 지역인 것으로 나타나 보완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전국 510개 지하철역 중 343개에서 경찰 무전기 송수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역 67%가 경찰이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난청 지역이라는 의미다.

서울 지하철역 274개 중에서도 73%인 200개 역사가 무전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 이 중에는 을지로3가역과 서울대입구역 등 인구 이동이 많은 역도 포함됐다.

노선별로는 5호선이 45개로 가장 많았고, 6호선과 7호선이 33개, 2호선 28개 등 순이었다.

경찰 무전기 송수신에 장애가 있는 곳을 전국적으로 보면 부산이 63개, 경기 33개, 대구 25개, 대전 22개 등이었다.

이외에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등 6개 신설 고속도로 노선 432km 및 민자 터널 34개소 역시 무전기 난청 지역이다.

장 의원은 “무전기 난청은 범죄 발생 때 경찰의 유기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어렵게 해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면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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