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인천에 큰 피해 없이 북상

태풍 ‘무이파’ 인천에 큰 피해 없이 북상

입력 2011-08-08 00:00
수정 2011-08-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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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무이파(MUIFA)’가 8일 인천지역에 인명피해 등 큰 피해 없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했다.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진 인천에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3.1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든 백령도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9.4m를 기록했다.

비를 동반한 강풍에 계양구 교통근린공원의 나무 7그루가 쓰러졌고, 강화군 교동면에서는 주택 지붕이 떨어져 소방차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다.

남동구 간석동에서는 강한 바람에 빌라 외벽이 떨어졌고, 영종도에서는 도로에 있던 이동식화장실이 쓰러졌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태풍 피해는 간판ㆍ창문 탈락 22건, 천막 제거 6건, 수목 전도 6건, 주택 지붕 이탈 3건 등 총 41건이다.

인천과 섬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하루종일 통제됐고 덕적도, 자월도 등 인천 앞바다 섬 피서객 650명을 숙소로 긴급 대피했다.

태풍 무이파는 이날 오후 3시 백령도 북서쪽 50㎞ 해상을 지나 시속 25㎞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이 자정께 신의주 북쪽 9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태풍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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