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검사 술자리 부적절 언행으로 감찰

부장검사 술자리 부적절 언행으로 감찰

입력 2011-08-02 00:00
수정 2011-08-02 1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직 부장검사가 술자리에서 여성 사법연수원생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해 감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
대검찰청은 최근 일선 지방검찰청에 근무하는 박모 부장검사가 회식 중 물의를 빚은 사건과 관련, 이달 중 열릴 예정인 감찰위원회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박 부장검사는 지난 6월 초 회식 자리에서 검사 시보로 실무 수습을 받고 있던 여성 사법연수원생에게 ‘블루스를 추자’고 했다가 연수원생에게서 강한 항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법연수원생들이 박 부장검사의 행동을 문제 삼자 해당 지검은 이를 대검에 보고했고 대검의 지시로 상급기관인 고등검찰청에서 진상조사를 벌였다.

이 지검 관계자는 “(박 부장검사가) 춤을 추자고 제안했으나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부적절한 언행으로 당사자가 불쾌감을 느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조사한 뒤 보고했다”고 말했다.

대검 감찰위원회가 조사 결과를 심의해 징계 여부와 수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